한국여자농구 전설이 8년 만에 한국을 찾고, 자신의 이름으로 된 대회를 빛냈다. 26일 청주체육관에서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이 개최됐다. 대회를 앞두고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박신자컵’으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역대 가장 많은 10개 팀에 대회에 참가했다.
[앵커]지난 시즌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 우리은행에는 2000년생 동갑내기 절친이 있는데요. MZ세대답게 화끈하게 놀고, 뜨겁게 농구를 하겠다며 새 시즌을 준비 중인 박지현과 오승인을 허솔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백지원의 목표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는 것이다. 온양여중, 온양여고를 졸업한 백지원(164cm, G)은 2022~2023시즌 아산 우리은행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팀 사정상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17경기 출전해 평균 2분 19초를 뛰는 데 그쳤다.
“말이 아닌 경기력으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 아산 우리은행은 2022~2023시즌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비시즌 김단비(180cm, F)를 영입했고 그 효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정규시즌에서 25승 5패를 기록,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적수가 없었다.
친정팀에 돌아온 김정은이 조금씩 하나원큐를 변화시키고 있다.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18일과 19일 인천 서구의 하나 글로벌 캠퍼스 내 체육관에서 日 W리그 니가타 알비렉스 BB 래빗츠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1,2차전 모두 하나원큐의 승리로 끝났다.
4개국 10개 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탈바꿈한 박신자컵이 막을 올린다. 한국 여자농구의 ‘살아 있는 전설’ 박신자(82) 여사도 대회장을 찾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2023 박신자컵 국제 여자농구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