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제압했다.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3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73-61로 승리했다. 상위권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이 웃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우리은행(17승 7패)은 BNK와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우리은행이 다시 공동 선두로 올랐다. 아산 우리은행은 3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3-61로 꺾었다. 4연승을 질주했다. 그리고 부산 BNK와 다시 한 번 공동 1위(17승 7패)를 기록했다. 3위 삼성생명(15승 9패)와는 2게임 차.
BNK는 30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부천 하나은행과 홈경기에서 2차 연장 승부 끝에 65-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에 성공한 BNK는 시즌 전적 17승 7패(승률 0.708)로 다시 단독 선두가 됐다.
2024~2025시즌 개막 후 한 번도 정상에서 내려온 적 없는 BNK는 최근 위기를 맞았다. 수비의 핵심인 베테랑 박혜진과 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슈터 이소희가 한꺼번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박혜진은 발목에 통증이 있고 이소희는 족저근막염이 낫지 않고 있다. BNK는 1월 한 달을 두 선수 없이 버텼다.
먼저 2위 우리은행의 흐름은 매서울 정도다. 시즌 전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약체로 분류 받은 것에 비하면 엄청난 반전 드라마를 써내고 있는 것. 특히 지난 27일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는 신인 이민지가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15점)을 기록, 공동 1위로 올라서는 일등공신으로 거듭나며 위성우 감독의 함박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연장에서도 BNK는 끝낼 듯 끝낼 듯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김소니아가 연속 7점을 몰아쳐 기세를 올렸지만, 마지막 수비에서 진안에게 자유투 3개를 내줘 57-57 동점으로 2차 연장까지 갔다. 2차 연장에서도 혈투를 벌인 끝에 종료 53초 전 터진 안혜지의 위닝샷으로 경기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