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거 이동이 또 한 번 이뤄졌다. WKBL은 24일 오후 5시 30분 ‘2024년 FA 보상선수 지명 결과’를 공시했다. 많은 선수들이 대거 이동했다. 우선 부산 BNK 소속이었던 진안(181cm, C)이 부천 하나원큐로 왔고, 하나원큐는 4명의 보호 선수를 설정해야 했다.
드디어 WKBL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이 공식화됐다. 이야기가 계속해서 오갔던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사안들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정해진 바가 없었다.
2월 12일 열린 하나원큐와 신한은행의 경기. 이 경기를 앞둔 양 팀의 라커룸에는 전운이 감돌았다. 후반기 들어 대반격에 나선 신한은행이 하나원큐를 빠르게 추격하면서 이 경기를 잡는 쪽이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아산 우리은행은 2023~2024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용인 삼성생명에 패했다. 그러나 2~4차전을 내리 이겼고, 챔피언 결정전에서 청주 KB를 3승 1패로 꺾었다. 최후의 승자가 됐다.
청주 KB는 2023~2024 정규리그를 압도했다. 27승 3패. 특히, 홈 코트에서는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그 여세를 플레이오프까지 이어갔다. 창단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부천 하나원큐를 3전 전승으로 제압했다.
2024 WKBL FA(자유계약) 시장은 대어급의 이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아산 우리은행 소속이었던 박혜진(178cm, G)과 최이샘(182cm, F), 나윤정(173cm, F)과 박지현(183cm, G) 모두 흩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