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박혜진(28)~임영희(39)~김정은(31) 트리오는 지난 시즌까지 ‘BIG3’로 불렸다. 이번 시즌은 ‘BIG3’라는 수식어보다 ‘삼광’으로 불린다.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OK저축은행의 정상일 감독이 박혜진~김정은~임영희를 ‘삼광(光)’에 비유하면서 새로운 별칭이 생겼다.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 다들 어떻게 다시 적응할 수 있었느냐고 묻는다(웃음). (2012년) 처음 왔을 때 이미 (위성우) 감독님 스타일을 알았고 감독님은 절대 바뀌실 분이 아니라는 것도 알았다. 우리은행에서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감독님이 하라는 것만 하면 OK다. 물론 이걸 견뎌내는 멘털도 강해졌다. 선수로 살아남으려면 일단 멘털이 강해야 한다.”
WKBL의 양강 구도는 이번 시즌 역시 변함없었다. 남은 4개 팀이 3위 자리를 두고 싸우는 형국이 또 벌어졌다. 1라운드가 마무리 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5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린 가운데 청주 KB스타즈가 4승 1패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지난 3일 막을 올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가 18일 간의 레이스를 바삐 달려 어느새 1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쳤다. 디펜딩챔피언 우리은행이 개막 5연승을 달린 가운데, 이에 맞서 우승에 도전하는 KB스타즈는 4승 1패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올 시즌 들어 외국선수 1인 보유, 1인 출전을 규칙으로 하는 가운데, 1라운드를 돌아봤을 때 희비는 어떻게 엇갈렸을까. 대체 선수로 아이샤 서덜랜드를 불러들인 삼성생명은 5경기를 그와 보냈고, 신한은행은 쉐키나 스트릭렌이 부상을 당하면서 교체카드를 빼 들었다. 1라운드 외국선수들의 활약, 기록과 함께 돌아봤다.
박지수(20·청주 KB스타즈)의 진화는 계속된다. ''한국 여자 농구를 10년간 이끌 보물'' 박지수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박지수는 지난 1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18~2019시즌 우리은행 여자 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 경기서 11득점 2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