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주축 자원이 대조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부산 BNK는 2022~2023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2019~2020시즌에 창단한 후, 3년 만에 최고의 무대로 나섰다. 기대받기에 충분한 팀이었다.
BNK는 2022~2023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2019~2020시즌에 창단한 후 첫 성과였다. 비록 챔피언 결정전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BNK의 미래는 창창해보였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30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KB스타즈를 78-72로 꺾었다. 이를 통해 3승에 선착하며 우승에 도달했다.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34)는 위성우 감독에게 이렇게 말했다. 30일 열린 2024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홈 4차전에서 청주 KB스타즈에 78대72로 이긴 뒤였다. 3승1패로 5전3선승제 시리즈를 끝내며 챔피언전 2연패(連覇)를 이끈 위 감독은 “오늘 지나면 다 잊어버릴 거다”라고 받았다.
“그들이 있었기에!” 아산에서 축포가 터졌다.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챔피언결정전서 ‘최강’ KB국민은행에 맞서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마크, 통산 12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연습은 배신하지 않거든요.” 왕좌에 오르는 것보다 힘든 게 지키는 일이다. 깜짝 우승은 있을 수 있어도, 깜짝 왕조란 존재할 수 없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수많은 경쟁자들을 뛰어 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