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이 2연패를 끊고 새해 첫 승을 수확했다. 연말 연초 주춤했던 에이스 김단비(35)가 다시 한 번 코트를 지배했다. 우리은행은 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청주 KB와 홈경기를 53-49로 이겼다.
우리은행이 김단비를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8일 아산 이순신 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53-49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11승 6패로 2위를 지켰다.
이경은은 ""타니무라 리카가 있어 도움을 받았다. 리카가 스크린을 잘해줬다. 슛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가 힘이 됐다""고 전했다. 또 ""출전 시간이 많이 늘어났고, 무릎도 좀 아프다. 체력이 걱정됐는데 최이샘이 돌아와 힘이 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2024~25 여자프로농구 2위(10승 6패·7일 기준)를 지키고 있다. 2022~23시즌 통합 우승, 2023~24시즌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던 우리은행은 이후 주역 선수들이 뿔뿔이 흩어졌다. 박혜진과 최이샘이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났고, 박지현이 해외 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지난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의 경기에서 송윤하는 강이슬과 함께 역전승을 이끌며 팀의 중요한 승리를 쟁취했다. 이 경기에서 송윤하는 3쿼터 종료 직전 역전 득점으로 팀의 분위기를 바꿨고, 4쿼터에서도 골밑슛, 미들슛, 리바운드, 스틸 등 다채로운 역할을 하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순위 판도는 ‘3강3약’ 체제가 명확해졌다.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이동으로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강팀과 약팀의 행보가 확연히 엇갈리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