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어가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KB가 28일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서 힘겹게 승리했다. 4연승을 내달리면서 13승3패, 우리은행과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박지수, 다미리스 단타스 트윈타워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고전했다.
""리바운드 열세가 컸다."" 신한은행이 28일 KB와의 홈 경기서 패배했다. 6연패에 빠지면서 6승10패가 됐다. 삼성생명, KEB하나은행에 공동 3위를 허용했다. 박지수, 다미리스 단타스 트윈타워를 막지 못했다. 결정적인 순간 3점포가 터지지 않았다. 리바운드도 30-41로 밀렸다.
4쿼터 승부처에 집중력을 발휘한 KB스타즈가 4연승 질주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청주 KB스타즈는 2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69-6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B스타즈(13승 3패)는 연승 숫자를 4로 늘렸다. 공동 1위로도 올라섰다. 신한은행(6승 10패)은 6연패의 늪에 빠졌다.
화려한 유로스텝과 더블클러치, 그리고 지염둥이.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 김지영(20, 171cm)을 말해주는 세 단어다. 김지영의 어머니 김은순(48)씨가 들려준 어린 시절 김지영은 지금 우리가 아는 김지영의 그 모습 그대로였다. 내숭 없고, 해맑은 모습은 어릴 때부터 트레이드마크였다.
부천 KEB하나은행 강이슬(23·180㎝)은 WKBL 최고 슈터로 꼽힌다. 좋은 신체조건과 손끝 감각을 타고났다. 하지만 게으른 천재가 될 수도 있기에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은 강이슬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두 팀의 상황이 너무나도 다르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청주 KB 스타즈는 28일 오후 7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2017-2018시즌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 모두 후반기 첫 경기이기에 승리하고자하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