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가 막바지로 흐르고 있다. 팀당 정규리그 30경기 중 25경기씩 치른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400일 전인 2022년 12월 24일, 부천에서 열린 하나원큐와 BNK의 경기에서 꼴찌 하나원큐가 역시나 56-74로 대패한 날이었다. 그러나 이 패배가 평소보다 좀 더 특별했던 건, 이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여서만은 아니었다. 바로 신인 박소희의 기록 때문이었다.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가 어느덧 5라운드까지 마쳤다. 이제 정규리그 종료까지 단 1라운드만 남았다. 1~3위까지 순위는 사실상 정해졌다. 1위 청주 KB스타즈(23승 2패), 2위 아산 우리은행(19승 6패), 3위 용인 삼성생명(13승 12패)으로 이어진다.
김정은 영입 효과로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하나원큐와 후반기 반전을 그리며 플레이오프 경쟁에 참전한 신한은행이 4위 자리를 두고 맞붙었다.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양 팀 모두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박소희(20, 178cm)가 활약하며 하나원큐의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높였다. 박소희는 1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 인천 신한은행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에서 61-57로 승리했다.
너무 기쁘다. 이 경기를 앞두고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 그 과정들이 생각나더라. 물론 잘 안된 부분도 있지만 괜찮다. 농구를 잘했다기보다는 집중력 싸움에서 최선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