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하나외환이 최대어 김정은을 잡았다. 하나외환은 지난 14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정은(28, 178cm), 염윤아(28, 177cm), 홍보람(27, 178cm), 박은진(32, 180cm)과 재계약을 마쳤다. 김정은은 3억 원 2년 계약에 사인했다. 이는 여자농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연봉으로 2013년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가 3억 3년 계약에 사인한 바 있다.
통합 3연패를 차지하며 여자농구 최정상을 재확인한 춘천우리은행. 강풍이 부는 정상에서 온갖 바람을 막아내며 챔피언의 자리를 지킨 우리은행의 우승원인 가운데 하나는 구단 수뇌부의 관심과 지원이었다. 2014년 12월에 부임한 이광구 구단주(은행장)는 부임 첫 행사로 농구단을 찾았다. 이 행장이 얼마나 농구단에 관심이 컸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변연하가 KB스타즈 유니폼을 2년 더 입는다. 2014-2015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변연하는 13일 부산에서 원소속구단인 KB스타즈와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금액은 지난해 연봉(2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변연하는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뒤 가진 납회 때 이미 KB스타즈와 재계약에 대한 교감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MVP의 여유일까. 춘천 우리은행 박혜진(25, 178cm)이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반겼다. 박혜진은 지난 13일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스포츠조선 제정 2014-2015 한국농구대상 여자농구 MVP로 선정됐다. 한국농구대상에서 올해로 처음 여자농구 시상이 마련되었고, 첫 수상자로 박혜진이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조선이 제정한 한국농구대상은 올해로 여덟번째 시상식을 맞이했다. 올해 가장 달라진 점은 여자프로농구(WKBL) 부문이 신설됐다는 것. MVP와 감독상, 신인상을 처음 수상했고, 우리은행 박혜진과 위성우 감독, 하나외환 신지현이 첫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리은행이 특별한 비시즌을 보낸다. 통합 3연패를 달성한 우리은행. 10일 우승축하연으로 공식적인 2014-2015시즌 일정을 완전히 끝냈다. 선수단은 휴가에 들어갔다. 기간이 파격적이다. 주전들의 경우 5월 말까지 휴식을 취한다. 지난 두 시즌과는 비교할 수 없이 넉넉한 휴가기간. 18일부터 28일까지는 미국 라스베거스와 하와이로 우승여행도 떠난다. 외국인선수 샤데 휴스턴과 사샤 굿렛도 현지에서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