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역대 최고의 라이벌은 어떤 팀일까. 실업농구 시절 태평양화학과 한국화장품의 화장품업계 라이벌, 선경과 코오롱의 섬유업계 라이벌도 있었고, 농구대잔치 우승컵을 놓고 번번이 정상에서 만났던 국민은행과 동방생명도 빼놓을 수 없다.
용인대와 극동대의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맞대결이 열린 지난 9일 용인대 체육관. 관중석에 낯익은 프로선수가 대거 눈에 띄었다. 이 가운데 김희진(KB 스타즈), 안혜지(KDB생명)는 고교시절 함께 운동했던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한 방문이었지만, 청주 KB 스타즈 김보미(29, 176cm)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김유경(26, 168cm)이 다음 시즌에도 KB 유니폼을 입는다. 청주 KB 스타즈는 2014-2015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 가드 김유경과 최근 재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1년, 연봉은 3,500만원이다.
모든 사람들은 살갗이 조금만 벗겨져도 아파한다. 때로는 비명을 지르며 호들갑을 떨기도 한다. 여기 살갗이 벗겨지는 고통보다 백배, 아니 천배는 더 큰 아픔을 느껴온 이가 있다. 구리 KDB생명 최원선은 네 차례 부상에도 다시 일어났다. 몸의 고통은 마음의 고통으로도 이어졌다. 하지만 최원선은 결코 호들갑을 떨지 않았다.
WKBL 서머리그가 열린다. WKBL(여자프로농구연맹)은 최근 7월초 강원도 속초에서 약 5일 일정으로 여자프로농구 서머리그(가칭)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6개 구단과 이미 합의가 끝났다. WKBL 관계자는 ""대회 방식, 선수 참가 자격 등 세부사항 조율만 남았다. 개최 자체는 결정됐다""라고 했다.
신지현(부천 하나외환) 등 향후 한국여자농구를 이끌 신예 선수들이 미국 농구 연수를 떠난다.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9일 ""올 시즌 신인왕 신지현과 기량발전상 수상자 강이슬(하나외환), 식스우먼상 수상자 김규희(인천 신한은행) 등 10명이 미국에서 선진 농구 습득을 위한 연수를 받기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