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다시 청주 KB 스타즈를 잡고 챔프전 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다. 우승까지는 단 1승이 남았다. 우리은행은 26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KB와의 원정경기에서 60-53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이 2연승을 거두며 통합 3연패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춘천 우리은행은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60-50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이 장군멍군을 불렀다. 일단 춘천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22, 23일 강원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 2차전에서 나란히 1승씩을 나눴다. 국민은행이 기선을 제압했지만 우리은행이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이틀 휴식을 갖는 두 팀은 장소를 옮겨 26, 27일 3, 4차전을 치른다. 사실상 챔프전의 향방이 결정될 중요한 연전이다.
‘강철 오뚝이’ 춘천 우리은행의 포인트 가드 이승아(23)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다. 부상을 딛고 살아난 이승아가 세 시즌 연속 통합 우승이 무산될 위기에 놓인 우리은행을 구해냈다. 당초 이승아의 활약을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2010년 우리은행에 입단해 팀의 3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에이스지만 올 시즌 후반기에 당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맞대결이다. 우리은행과 KB의 챔피언결정전. KB의 선전이 눈에 띈다. 플레이오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건 여러 이유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가드 홍아란의 내실 있는 활약은 의미가 있다. 그는 KB와 한국여자농구의 미래다. 홍아란은 올 시즌, 특히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확실히 한 단계 성장했다.
우리은행이 KB를 꺾고 챔프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춘천 우리은행은 2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81-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홈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