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주가 만들어낸 챔프전 2승이었다. 하은주는 구리에서 벌어진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23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작성하며 자신을 확실한 챔프전 스타로 각인시킴과 동시에 유력한 챔프전 MVP 후보로 떠올랐다.
정말 어렵게 이겼다. 신한은행이 KDB생명과의 혈전 끝에 챔프전 2연승을 달렸다. 진흙탕 싸움이었다. 선수들은 구르고, 넘어지기를 반복했고, 양 팀 감독들의 판정 항의가 더해지며 경기는 치열하다 못 해 뒤죽박죽으로 진행됐다.
신한은행이 KDB생명을 물리치고 챔프전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승장 임달식 감독의 표정은 밝지 못 했다. 이날 경기 내내 심판 판정에 불판을 표했던 임달식 감독에게 판정 문제부터 물었다.
신한은행이 챔피언결정전 2차전 승리를 가져가면서 ‘통합 5연패’ 고지를 눈앞에 뒀다.30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 신한은행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하은주(23점 16리바운드)를 포함한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뒀다.
“문제점이 있으면 저를 질타해주시고, 선수들에게는 박수를 보내주세요” 챔프 2차전서 신한은행에 대역전패를 당한 KDB생명. 김영주 감독 입장에서는 속이 뒤집힐 듯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냉정함을 유지했다.
거함의 종착역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30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