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였다. 앞선 두 경기 삼성생명 전략에 말렸던 KDB생명은 이날 경기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KDB생명이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단 한게임만 남겨두게 되었다.
1쿼터 종료 20초전 조직력과 센스가 어우러진 명장면 하나가 만들어졌다. 삼성생명 이미선을 시작으로 박정은과 이유진에 의한 작품이었다.
삼성생명이 KDB생명과의 2라운드 맞대결을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거두게 됐다. 1번만 져도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는 삼성생명은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았다.
KDB생명이 7년만의 한을 풀 수 있을까. KDB생명이 21일 삼성생명과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서 대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KDB생명은 2004년 여름리그 이후 7년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시권에 들어섰다.
안방에서 1승을 추가해 챔프전 진출을 눈 앞에 둔 KDB생명의 이경은이, 상대 이미선과의 맞대결에 대해 ”지금은 배움의 시간” 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