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에게 40이란 나이는 어떤 의미일까? 전 세계 어느 스포츠를 뒤져봐도 40살 먹은 운동선수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특히 체력소진이 극심한 농구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27점을 폭발한 하은주가 경기 후, 동료 전주원의 패스에 대한 예찬론을 늘어놓았다. 신한은행은 28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2차전이 이번 시리즈 챔피언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챔프전 1차전을 승리로 이끈 임달식 감독의 말이다.
''불혹'' 전주원이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정리했다. 전주원은 팀이 4-8로 뒤진 1쿼터 5분경 하은주와 함께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규리그에 항상 3쿼터에 출전했던 전주원과 하은주 ''세트''는 신세계와 가졌던 플레이오프 2차전 2쿼터에 한번 출전한 적이 있었다.
“여기까지 와서 선수들을 다그치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DB생명이 챔프 1차전서 신한은행과의 전력 격차를 드러내며 완패했다. 신한은행의 맏언니 전주원은 “기가 느껴지지 않았다”며 KDB생명이 이날 4강 플레이오프서 삼성생명을 몰아칠 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고 말을 할 정도였다.
신한은행과 KDB생명의 챔프전 1차전은 신한은행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프전이라는 기대치에 비해서는 다소 싱겁게 끝난 경기였다. 신한은행은 하은주와 김단비, 전주원 등을 앞세워 여유 있게 KDB생명을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