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에 나가서 너무 큰 선수들과 상대한 경험이 있다보니, 이제 웬만한 선수들은 커 보이지도 않아요.”
대한농구협회는 21일 내달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여자농구 대표선수 12명을 확정했다.
신한은행의 안산 홈 경기장에는 유독 눈에 띄는 얼굴이 있다. 바로 199cm의 어마어마한 신장을 자랑하는 16살 소녀 소문연이 그 주인공이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대표팀이 27일 소집될 예정이다.
“더 뛰면 앞으로 2주 쉬어야 한다고 하더군요”(삼성생명 이호근 감독 - 로벌슨이 교체를 요청했을 때 더 뛰라고 하자 로벌슨이 이런 말을 했다면서 / 10월 12일 우리은행과의 개막전 후)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신한은행의 5연패를 저지할 대항마로 꼽혔으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예상 밖의 3연패를 당한 신세계 정인교 감독(사진)은 “경기를 치를수록 나아질 것”이라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