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KDB생명은 비키바흐와 국내 선수들이 원활한 조직력을 선보이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주전 센터 강영숙의 무릎 부상 공백과 외국인 선수 캐서린의 전반 무거운 움직임 속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 KDB생명은 빠른 공수전환으로 신한은행을 몰아쳤다. 조은주와 한채진, 이경은 등이 골고루 득점에 가세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비키바흐도 내, 외곽을 오가며 팀 플레이에 녹아들었다.
한채진이 버저비터를 성공시킨 KDB생명이 신한은행을 잡았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19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55-54로 승리했다.
여자프로농구 외국선수들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18일 여자프로농구는 삼성생명과 신한은행, 하나외환과 우리은행전 2경기가 각각 열렸다. 3라운드부터 투입되는 외국선수들은 이날 첫 선을 보였다.
뚜껑이 열린 해리스는 194cm의 괴물 센터였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입단해 그해 미네소타의 우승을 이끌었다. 외곽슛 능력은 물론 놀라운 드리블과 패스, 스피드, 탄력까지 모두 갖춘 우리나이 스물 셋의 젊은피였다.
삼성생명은 외국인 선수 해리스가 30점 15리바운드 4블록슛 2스틸 2어시스트로 공수에서 경기를 지배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선화(9점 5리바운드)와 홍보람(8점)도 해리스를 도와 좋은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