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색전은 1라운드로 끝났다. 2라운드부터는 본격 순위 싸움이 시작됐다. 기온은 점점 떨어지지만, 여자 농구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17일 신세계-KDB생명전으로 어느덧 정규시즌 일정의 4분의 1을 마친 여자프로농구. 그렇다면, KDB생명이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의 양강 구도를 깨버린 지난 2라운드를 수놓았던 별은 누구였을까. 아울러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던 선수는 또 누구였을까. 2라운드 UP & DOWN PLAYER를 통해 6명을 추려봤다.
김정은의 이런 활약상은 1쿼터부터 예고된 활약이었다. 1쿼터부터 맹공격을 뽐냈다. 3점 2개를 포함해 8점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쿼터는 무득점에 그쳤지만, 3~4쿼터에도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했다. 4쿼터에는 연달아 돌파를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세계가 KDB생명을 대파하며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부천 신세계는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 홈경기에서 팀 내 최다 22점을 넣은 김정은을 앞세워 77-56으로 크게 승리했다.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 여자프로농구가 초반 시청률 상승가도를 달리며 효자 종목으로 자리잡고 있다.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지난 10월 14일 개막한 11-12 여자프로농구는 SBS ESPN에서 11월 14일까지 한 달간 평균시청률 0.340%를 기록했으며, 생중계 기준으로는 0.355%의 시청률을 세웠다. 이는 지난 10-11 시즌 동기간 평균시청률인 0.133%보다 약 2.5배 상승한 수치다.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속에서 승리를 거둔 쪽은 신한은행이었다.안산 신한은행이 1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에게 79-76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전반전 11개의 실책을 범하며 극도의 부진을 보였지만, 후반전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어렵사리 승리를 챙겼다.
삼성생명의 혼혈 선수 킴벌리 로벌슨(25, 176cm)이 특별 귀화에 성공했다.법무부는 16일 국적심의위원회를 열어 여자프로농구에서 뛰고 있는 로벌슨과 여자 쇼트트랙 단거리 유망주인 대만인 공샹찡(15)을 우수 외국인재로 선정해 특별귀화를 허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