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운 신세계가 우리은행을 꺾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신세계는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 치른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김정은과 김지윤, 허윤자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66-60(20-10 14-13 18-16 14-21)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5위 신세계는 시즌 3승째(6패)를 챙겨 4위 KB(5승5패)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경기 전 신세계 정인교 감독을 찾는 건 참 어렵다. 혹시 기자들을 피하는 게 아닐까. 그건 아니었다. 공식 개막전서 신한은행에 승리한 후 원정 7연전서 1승 6패라는 악몽을 꾼 신세계. 그 중에서는 우리은행의 홈 개막전 승리 제물이 되기도 했고, 일부 팀에는 다 잡은 승리를 토해내기도 했다.
신세계가 원정 7연전의 악몽을 훌훌 털어냈다.부천 신세계 쿨켓이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춘천 우리은행 한새에 66&\#8211\;60으로 승리하고 시즌 3승째(6패)를 따냈다. 반면 우리은행은 신세계와의 홈 개막전 승리 이후 내리 8연패를 맛보고 말았다. 시즌 1승 9패.
스포츠엔 항상 먹이 사슬 관계가 존재한다. 서로의 전력에 상관없이 한 팀만 만나면 없던 기운도 솟는다. 여자농구에도 이런 먹이사슬 관계가 나타났다. 두 팀간의 이야기가 아니다. 세 팀이 얽혀있다.
킴벌리 로벌슨이 ‘여자 문태종’이 될 날이 머지 않았다.외국인선수가 뛰지 않는 여자프로농구에서 삼성생명 비추미의 혼혈선수 킴벌리 로벌슨은 특별한 존재다. 흑인 아버지를 두고 있는 그녀는 미국농구 특유의 파워플레이를 구사한다.
삼성생명이 KB국민은행을 꺾고 공동 2위 그룹에 안착했다.14일 청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청주 KB국민은행과의 경기서 삼성생명은 국민은행을 77-61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