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내내 중위권을 형성하던 신세계와 KDB생명도 총력전을 다할 경우 2위 도약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 자연스럽게 이번 광주 중립 경기는 6개 구단의 피 튀기는 혈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6~7라운드 최종 순위 다툼의 신호탄이 되는 셈이다.
첫날부터 사연 있는 팀들끼리 제대로 맞붙는다.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중립경기가 21일 광주 빛고을 체육관에서 오후 5시 신한은행과 KDB생명전, 오후 7시 삼성생명과 신세계전으로 스타트를 끊는다.
왼쪽 무릎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삼성생명 킴벌리 로벌슨(24,176cm)이 19일 KDB생명과의 홈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애당초 이호근 감독은 5라운드에도 그녀의 출장이 힘들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예상을 뒤엎고 구랍 20일 KDB생명전 이후 약 한 달만에 전격 컴백을 선언한 것이다.
오는 30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올스타 선수들의 명단이 발표됐다.
최근 신한은행에게 당한 2연패로 분위기가 다소 침체됐지만, 로벌슨이 뜨자 삼성생명도 날았다.
이호근 감독은 ""게임 들어오기 전 휴식이 약이 되면서도 독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 팀에게는 약이 되면서 예상과 달리 경기가 잘 풀렸다""면서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