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지명한 이승아(인성여고), 이정현(청주여고), 박근영(상주여고), 김보람(춘천여고) 등 신인 4인방은 프로생활에 적응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들은 우리은행이 모토로 삼은 여자농구 사관학교의 출발점 같은 선수들이다. 이들의 좌충우돌 프로적응기를 들어보았다.
신세계의 골밑이 강력한 진짜 이유는 바로 강지숙(32,198cm)과 허윤자(32,183cm)의 ''미친 존재감'' 덕분이다. 동갑내기인 두 센터가 고비 때마다 투입돼 공수에서 김계령에게 걸린 부하를 줄여주고 상대 수비를 분산한다.
신세계 쿨캣이 KB국민은행을 격파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국민은행은 지난 경기서 7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이날 패배로 상승세로 전환하지 못했다.
역시 정선민-강영숙-하은주가 버티는 골밑이다. 신한은행이 통합 4연패를 일궈냈던 결정적인 요인도 골밑이었고, 통합 5연패를 향해 진군하고 있는 올 시즌에도 가장 믿음이 가는 포지션이 역시 나머지 5개 구단에 비해 확실하게 경쟁력이 높은 인사이드다.
성적이 좋은 팀, 재밌는 경기를 하는 팀은 관중들의 사랑도 더 많이 받기 마련이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신한은행이 그러한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팀이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예상 승수를 묻는 질문에 “28∼30승이면 가능할 것 같다”고 답했다. 오는 3월10일까지 7라운드로 팀당 35경기씩 정규리그를 치르니 승률 80% 이상을 거두겠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