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레알의 위력이 4강 플레이오프의 기선제압으로 이어졌다.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16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부천 신세계 쿨켓과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완승했다.
4강 플레이오프가 시작하자마자 변수가 발생했다. 신한은행의 정선민(37, 184cm)이 부상으로 인해 신세계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 뛸 수 없게 된 것이다.
정규시즌 다소 과열됐던 비디오판독이 플레이오프에서는 팀당 1회로 제한된다.삼성생명 2010-2011여자프로농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비디오판독이란 제도를 과감히 도입했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6일 “여자농구 6개 구단이 모두 경기도 및 지방권에 있다 보니 서울에 있는 팬들은 경기를 관람하기가 힘들다. 더 많은 팬들에게 여자농구를 알리자는 취지로 장충체육관에서 챔프전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6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는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부천 신세계 쿨켓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다. 시즌 전부터 레알 군단으로 손꼽혔던 두 팀이 단기전에서 제대로 자웅을 겨루게 됐다.
신세계 정인교 감독은 지난 14일 미디어데이에서 신한은행과의 4강 플레이오프를 어떻게 치를 것이냐는 물음에 “김계령, 김정은, 김지윤 같이 공격성향이 강한 선수가 같이 뛰었을 때 밸런스가 깨지는 모습이 있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강점이 되도록 이끌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