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요계의 대세가 아이유라면 여자 농구계에는 김단비(21&\#8729\;안산 신한은행)가 있다. 혜성처럼 등장한 앳된 소녀가 2010~11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서 14일 현재 경기당 평균 16.56점을 올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신세계는 김지윤-김계령-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팀의 자산이다. 김정은의 올-어라운드 활약과 함께 김지윤-김계령의 투맨게임이나 김계령-강지숙과의 하이-로게임 등 삼각편대의 부분 전술이 주요 득점 루트다.
정인교 감독이 이끄는 신세계는 14일 오후 부천 체육관서 열린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김정은(22점)과 김계령(16점)의 활약에 힘입어 66-49로 승리를 거뒀다.
‘거함’ 신한은행이 8일 KDB생명전의 충격패를 딛고 10일과 13일 2위 삼성생명과의 백투백 매치를 쓸어 담으며 본격적인 선두 독주 체제를 갖췄다. 백투백 매치 이전 양팀 간의 게임 차는 불과 1경기였지만, 14일 현재 3게임으로 벌어졌다.
''레알''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라이벌 용인 삼성생명에 연승을 거두고 다시 독주 모드로 돌입했다.
아직은 쉽지 않다. 그러나 가능성은 충분하다.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구리 KDB생명 위너스의 상위권 도약 가능성을 두고 하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