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관심이 많이 가는 매치다.23일 부천체육관에서는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부천 신세계 쿨켓과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이 진행된다.
일찌감치 가려진 포스트시즌 티켓 소유자들에게도 고민은 있다.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가 지난 20일 경기를 끝으로 일찌감치 봄 잔치 티켓의 주인공이 모두 가려졌다.
23점을 넣으며 우리은행의 시즌 4승을 이끈 고아라는 활짝 웃지 않았다. 경기 막판 연이어 빅샷을 넣으며 재역전을 이끈 신인 이정현이 인터뷰실에서 연신 방긋 웃어 보인 것과는 사뭇 대조되는 표정. 그녀는 왜 기쁨을 내색하지 않았을까.
21일 열린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경기. 삼성생명은 최근 들어 지친 박정은과 이종애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정규리그 2위를 확정 지은 상황에서 굳이 무리하게 선수들을 투입할 이유가 없었다.
""우리도 이겨야 합니다"" 한 달하고도 10일만의 승리였다. 우리은행이 21일 삼성생명에 극적인 승리를 따내면서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선수들은 기쁨에 휩싸였지만, 정태균 감독은 비교적 담담했다
안양한국인삼공사 이정현이 아니다. 바로 여자농구 춘천 우리은행 한새의 신인 이정현(19, 188cm)의 얘기다. 우리은행의 2순위 신인 이정현이 자신의 무한한 잠재력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