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요즘 잘 나가는(?) 이연화(27, 177cm)와 김단비(20, 180cm)를 말릴 수가 없다. 두 선수는 이 날도 33득점 16리바운드를 합작했다. 이연화는 양 팀 최다인 21득점을 성공시켰고, 김단비는 1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22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계속된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KB 국민은행 세이버스와의 경기에서 이연화와 김단비의 맹활약에 힘입어 73-57로 승리했다.
이연화는 지난 2002년 우리은행에서 데뷔했다. 이후 2005년 신한은행으로 이적한 이연화는 항상 팀의 식스맨급 선수로 활약해왔다. 시즌 최고 득점이 7.7점일 정도로 평범한 선수였지만 올 시즌에는 당당히 리그 정상급 선수로 우뚝 섰다. 이연화의 성공신화가 앞으로 얼마나 더 지속될 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김정은이 점프볼에서 선정한 12월 넷째주 베스트플레이어에 선정됐다. 김정은은 해설위원과 기자단이 참여한 베스트플레이어 투표에서 8표 중 4표를 얻어 강력한 경쟁자였던 김단비(3표)를 제치고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이경은은 20일 용인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전에서 경기 막판 벤치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사실상 패배가 확정되면서 교체로 물러난 뒤였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영주 감독도 이날 경기 결과에 아쉬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전체적인 총평을 부탁하자 김영주 감독은 ""4쿼터 마무리가 아쉽다. 수비는 잘됐는데 공격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모자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