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다시 만났다. 여자 프로농구(WKBL) 2024~2025시즌 챔피언결정전은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의 2시즌 만의 ‘리턴 매치’로 펼쳐진다. 우리은행은 이번에도 부산 BNK를 꺾고 통합우승의 영예를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BNK는 2년 전 패배 설욕과 함께 창단 첫 우승을 꿈꾸고 있다.
""냉정히 말해 챔피언결정전도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규리그 1위라지만 천운이 닿았고 상대 팀들에 부상이 많았다. 다른 4강 조 경기들을 보면서 쉽지 않다고 느꼈다. 그래도 올라온 만큼, 우리는 디펜딩 챔피언이니까, 거기에 준하는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앞서 이해란은 전날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 썸과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 출격했다. 그러나 3쿼터 종료 4분 30여 초를 남긴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교체돼 코트 밖으로 나갔다.
이상범 감독의 여자프로농구 지도자 생활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은행 사령탑 부임 소식 직후 이상범 감독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한 번 해보겠다""면서 ""팀 컬러, 선수들의 마인드를 바꿔보려고 한다. 패배 의식에 젖어 있는 팀이지만 리빌딩을 해보겠다. 젊은 선수들도 만들어보겠다. 싸워보겠다""고 다짐했다.
우리은행과 BNK 썸이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다. 5전 3선승제 기준 최초로 플레이오프 1경기(우리은행-KB스타즈), 2경기(BNK 썸-삼성생명) 모두 최종 5차전까지 진행된 가운데, 우리은행과 BNK 썸이 각각 승리하면서 챔피언결정전 대진이 확정됐다.
이상범 감독은 안양 SBS와 KT&G 코치를 거쳐 2009~2010시즌 KGC인삼공사 감독으로 선임됐다. 2011~2012시즌 다양한 전술로 팀의 챔프전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또한 2013년과 2014년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