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2024-25시즌 여자프로농구’가 27일 5개월 간의 정규리그 대장정에 오른다. 올 시즌 스타들의 연쇄이동과 일본 아시아쿼터 선수의 영입으로 그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다. 우승팀을 전혀 예측하기 어려운 흥미로운 시즌이다.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 스타즈 선수단과 김완수(47) 감독이 이를 악물었다. 지난 시즌 압도적인 정규리그 우승(27승 3패)과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성과에도 불구하고, 정작 올 시즌을 앞두고는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지수(갈라타사라이)가 떠나면서 단숨에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건데, ‘보란 듯이’ 세간의 시선을 뒤집어 보겠다는 게 김완수 감독과 KB 선수단의 각오다.
역대급 이적으로 여자프로농구(WKBL)가 요동친다. 쌀쌀해진 가을을 맞아 더욱 분주하게 준비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16명의 이적생들. 27일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새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인다.
2024~2025 WKBL 정규리그는 오는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고 4월 8일까지 약 6개월의 대장정을 치른다. 긴 여정을 치를 WKBL 구단들은 4개 팀에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김소니아와 박혜진의 합류로 더욱 탄탄해진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의 현재이자 미래는 여전히 안혜지와 이소희(이상 가드)다. BNK의 핵심 멤버인 이들은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 선수로 거듭나 이번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신한은행에게 지난 시즌은 악몽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2년전 김단비에 이어 한채진마저 은퇴로 팀을 떠났다. 주장이자 가드인 이경은은 노쇠화가 뚜렷해졌고 김소니아에 대한 상대팀들의 견제도 거세지면서 시즌을 치르는 게 쉽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