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부재에 목마른 여자프로농구(WKBL)에서 신예들이 반짝반짝 빛났다. 이를 발판 삼아 차세대 스타를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WKBL은 지난 시즌 스타 기근에 허덕였다.
기본기 상실의 시대, 스타도 스토리도 없다. 위기에 놓인 여자프로농구다.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구단도 선수도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박지수가 돌아온다. 청주 KB스타즈는 17일 공식 소셜미디어에 박지수 복귀 소식을 전했다. 박지수는 자타 공인 한국 최고의 센터다. 2023~2024시즌 만장일치 MVP를 비롯해 8관왕을 달성하며 그 위엄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한국 무대를 떠난 바 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친 부천 하나은행은 새로운 사령탑으로 이상범 감독을 선임했다. KBL 우승 경력 감독을 데려온 것. 여기에 정선민, 김지훈, 모리야마 토모히로 코치를 영입하며 코칭 스태프를 꾸렸다. 새 출발을 선언,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후배들도 오래도록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김정은(179cm, F)은 부천 하나은행을 넘어 WKBL 그리고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024~2025시즌에도 평균 9.3점 6.8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선보였다.
“오고 싶은, 뛰고 싶은 구단으로.”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은 2007 겨울리그부터 2011~2012시즌까지 6회 연속 통합우승이란 금자탑을 세운 명가다. 적수가 없어 ‘레알 신한’이라 불릴 정도였다. 하지만 이후 시계가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