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의 전설적 선수로 활약했던 박정은(48)이 지도자가 된 뒤에도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여자프로농구 막내 구단 부산 BNK를 정상으로 이끌며 전인미답의 ''여성 우승 사령탑''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BNK가 지난 시즌 최하위의 아픔을 딛고 정상에 올랐다. 박정은 감독은 선수, 감독으로 모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둔 전설이 됐다. 부산 BNK썸은 2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우리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55-54 신승을 거뒀다.
부산에 봄이 찾아왔다. 부산 BNK 썸이 창단 첫 우승을 홈에서 차지했다. BNK는 20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55-54 역전승을 거뒀다.
2년 전 아픔을 설욕했다. BNK가 홈에서 열린 3차전마저 잡았다. 창단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부산 BNK썸은 2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판 3선승제) 3차전 아산 우리은행과 맞대결에서 55-54로 이겼다.
선임된 최윤아 감독은 한남대를 졸업하였으며, 신한에스버드 농구단에서 원클럽 선수로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선수생활을 하였고 ‘레알신한’ 시기에 정규리그 6회, 챔프전 7회 우승을 견인하였다. 여자프로농구에 대한 열정과 선수들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소통력과 포용력을 통해서 팀을 안정시킬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단 한 경기로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 여자프로농구(WKBL) BNK가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우승 확정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우리은행은 안방에서 2패를 마주하며 사상 초유의 리버스 스윕을 노려야 하는 절벽에 몰렸다. 마침표 또는 쉼표를 향한 혈투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