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을 끝으로 2025 제44회 윌리엄 존스컵 여자부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일본이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4승 1패로 2위를 기록했다. 친선대회인 만큼 성적보다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 아시아컵을 대비한 실험에 초점을 맞췄다.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 아시아컵이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린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지난 대회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실패하며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 이번 아시아컵에서 중국(FIBA 랭킹 4위), 뉴질랜드(FIBA 랭킹 26위), 인도네시아(FIBA 랭킹 52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기쿠치 미란이 JUBF의 대승을 이끌었다. JUBF는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티켓링크 WKBL 퓨처스리그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81-55로 이겼다. 기쿠치 미란이 고비마다 3점을 터트리며 BNK의 외곽 수비를 무너뜨렸다. 이날 기쿠치는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기록했다.
UBF의 기적적인 1위 탈환, 여기에는 사토 감독의 충실한 준비가 담겨 있었다. JUBF(일본대학선발)는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WKBL 퓨처스리그 B조 예선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81-55로 크게 승리했다.
단 1경기로 B조 세 팀의 운명이 결정되는 얄궂은 순간이 나왔다. 부산 BNK 썸은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WKBL 퓨처스리그 B조 예선 JUBF(일본대학선발)와의 경기에서 55-81로 패하며 조별 예선을 마무리했다. 일찌감치 4강 진출자들이 결정되었던 A조와는 달리 B조는 BNK와 JUBF의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의 수많은 경우의 수가 양산될 것을 예고하고 있었다.
일본대학선발이 BNK를 완파하고 조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일본은 8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티켓링크 WKBL 퓨처스리그 in 부산 예선 마지막 경기 부산 BNK와 경기에서 선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1-55로 승리, 예선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후 골득실율에 의거해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