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다크호스로 꼽혔다. FA로 신지현과 신이슬, 최이샘 등이 가세했고 아시아쿼터 1순위로 센터 타니무라 리카까지 선발하며 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이다.
2023-2024시즌이 시작하기 전 KB스타즈는 분명히 우승 후보로 불렸던 팀이었다. 하지만 2023-2024시즌 종료 후 박지수가 해외 진출을 결정하면서 KB를 향한 평가는 이전 시즌과 비교해 급격하게 바뀌었다. 우려 가득했던 시즌이었지만 이들은 반전 스토리를 쓰며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2024~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BNK 썸을 창단 6년 만의 첫 우승으로 이끌고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한 안혜지(28·BNK 썸)가 2025 MBN 여성스포츠대상 3월 MVP로 선정됐다.
삼성생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혼돈의 이적시장 속에서도 기존 전력을 거의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상윤 감독 체제로 치른 올 시즌 삼성생명은 우리은행, BNK에 밀려 3위에 머물렀고, 플레이오프에서도 4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삼성생명의 아쉬움 가득했던 한 시즌을 되돌아보자.
“유럽 무대에서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튀르키예 여자농구 명문 갈라타사라이에서 뛰다가 1년 만에 국내로 복귀한 박지수(27·1m97㎝)를 전화 인터뷰했다. 앞서 지난 17일 여자프로농구 청주 KB는 박지수가 다음 시즌(2025~26)에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경기 용인시의 본가에 머무는 그는 “개인훈련을 가던 길”이라고 대답했다.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 우승을 일군 주축 선수 대부분이 FA 혹은 해외진출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수단 대부분이 달라진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저력을 보여주며 정규리그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