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6시즌 WKBL에는 ''여제'' 박지수(27)가 친정 KB스타즈로 복귀했다. 여기에 지난 6일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신한은행(미마 루이)과 삼성생명(가와무라 미유키)이 1라운드에서 빅맨 자원을 지명했다.
수준급 일본 가드들이 여자프로농구에 상륙한다. 10년간 일본 무대를 누볐던 ‘야전 사령관’ 사카이 사라(30)는 청주 KB에 합류하면서 “국내 정상급 가드들을 위협할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동료 박지수를 살려줄 수 있다”며 경쟁에 자신감을 보였다.
부천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야심차게 지명했던 일본인 아시아쿼터 와타베 유리나를 활용하지 못한 탓에 전력 구성에 큰 차질을 빚었다. 와타베를 메인 볼 핸들러로 낙점했지만, 개막을 앞두고 건강상의 문제로 계약을 해지했다. 이 때문에 공을 운반할 수 있는 가드의 운용폭이 크게 줄었다.
“지난 비시즌에는 몸을 너무 갈았었다. 그래서 이번 비시즌에는 운동량을 조절해야 한다” 청주 KB는 2023~2024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해당 지명권을 고현지(181cm, F)에게 사용했다. 고현지의 피지컬과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했다.
나윤정은 2017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3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했다. 슈터로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2023~2024시즌에 잠재력을 만개했다. 정규리그에서는 물론,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쏠쏠하게 활약했다. 특히,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는 결승 3점을 터뜨렸다.
청주 KB는 퓨쳐스리그 모드에 돌입했다. KB 선수들은 지난 5월 26일부터 천안에 위치한 KB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나 주축 전력들이 빠져나갔다. 허예은(165cm, G)과 강이슬(180cm, F), 박지수(196cm, C)가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으로 차출됐고, 염윤아(176cm, G)와 나윤정(175cm, F), 김민정(181cm, F) 등이 재활을 하고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