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는 비시즌 커다란 위기에 직면했다. 박지수가 해외 도전을 선언하면서 팀의 기둥이 빠지게 된 것. 2년 전 박지수가 이탈했을 당시 추락을 경험했던 KB스타즈에게는 크나 큰 악재가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KB스타즈는 우려와 달리 시즌 초반 선전을 이어오고 있다. 그 중심에는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나가타 모에의 활약이 있다.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2025년 1월 1일 용인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용인 삼성생명-청주 KB스타즈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팀당 14~15경기를 치른 전반기에는 부산 BNK 썸(12승3패)이 선두로 나섰다. 아산 우리은행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10승5패로 2위에 올랐고, 용인 삼성생명이 8승6패로 3위를 달렸다.
송윤하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30분 52초를 출장했다. 당시 경기에서 송윤하는 과감한 3점슛과 전투적인 몸싸움을 선보이며 미래를 기대케 했다. 이후 송윤하는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퓨처스리그에서도 활약을 이어갔고 팀의 우승과 함께 MVP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팀의 중고참 김민정 역시 부상에서 돌아와 팀의 반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시즌 전부터 부상을 당했던 김민정은 이번 시즌 1라운드 막판 목 부위 부상으로 인해 잠시 휴식을 취했던 바 있다.
“봄농구 희망, 놓지 않았습니다.”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이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2024∼2025시즌 전반기에만 4승 11패에 그치면서 최하위로 마감했다. 단비 같은 2주의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한순간도 허투루 보낼 생각은 없다.
염윤아의 책임감은 후배들도 움직이게 만든다. 염윤아(177cm, G)는 지난 2017~2018시즌부터 청주 KB 유니폼을 입었다. 7시즌이 지난 시점에도 여전히 KB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KB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