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스피드’와 ‘활동량’을 강점으로 삼는 팀이다. 신한은행의 팀 컬러를 대표했던 인물 중 한 명은 강계리(164cm, G)였다. 신체 조건과 슈팅 능력에서 약점을 보였지만, 스피드와 볼 운반, 패스 능력은 달랐다. 강계리의 강점은 신한은행의 컬러를 100% 실현할 수 있는 요소였다.
신한은행은 2020~2021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에이스인 김단비(180cm, F)가 아산 우리은행으로 이적했지만, 신한은행은 2022~2023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기본이 탄탄해야 한다. 그리고 조화를 이뤄야 한다. 무엇보다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부산 BNK는 2020~2021시즌을 5승 25패로 마쳤다. 특히, 2020~2021시즌 최종전에는 29점 밖에 넣지 못했다.
최근 10여년 동안 우리은행 또는 KB스타즈가 진출하지 못한 챔피언결정전은 없었다. 올 시즌은 춘추전국시대가 열릴까. WKBL 오프시즌은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다. FA 대어들의 이적이 활발히 이뤄진 가운데 신지현(신한은행)은 트레이드를 통해 정든 부천 하나원큐를 떠났다.
“딥 쓰리요” 김정은(177cm, F)은 2023~2024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2순위로 프로에 입성했다. 슈팅을 강점으로 삼는 포워드. BNK의 미래로 평가받는 선수이기도 하다.
지수와 박지현이 나란히 해외로 떠났다. 다가오는 WKBL이 변수로 가득해졌다. WKBL은 2020~2021시즌 용인 삼성생명의 깜짝 우승 이후 최근 몇 시즌 동안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이 항상 1위를 두고 경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