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WKBL)의 최고 히트상품 홍유순(19)은 농구 팬들에게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온)’ 같은 존재다. 홍유순은 이번 시즌 데뷔해 16일 우리은행전까지 선발 출장한 경기가 6경기뿐이다. 그런데 이런 선수가 최근 4경기에서 연속해 두 자릿수 득점,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하는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있다.
아산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하며 엄청난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비시즌, 주축 선수들이 팀을 대거 떠났다. 주전 5명 중 김단비(180cm, F)를 제외한 선수들이 이적했다. 그러면서 전력 약화를 맞이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치며 창단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비록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지만, 만년 하위권을 벗어나 경쟁력을 보여준 시즌이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전반기를 10승5패, 2위로 마감했다. 공격에선 에이스 김단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으나,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수확도 확인했다. 신인 이민지(18·176㎝)가 잠재력을 터트렸다.
한국 올스타가 90-67로 승리한 가운데 키아나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올스타 페스티벌 나들이에 나섰다. 2020~2021시즌 올스타 페스티벌이 코로나19로 인해 미개최됐고, 2022~2023시즌에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지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가 됐다고? 당연히 너무 좋았죠.""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한국 올스타(WKBL)와 일본 올스타(W리그)가 맞대결하는 최초 형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한국 올스타가 90-67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