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농구의 상징이자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박신자(84). 동양인 최초로 농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그의 이름을 딴 ‘박신자컵’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한국 여자 농구의 성장 무대가 되고 있다. 여전히 박신자는 한국 농구의 뿌리이자 정신적 지주로 남아 있다.
                           이번 대회는 BNK 썸, 우리은행 우리WON, 삼성생명 블루밍스, KB스타즈, 신한은행 에스버드, 하나은행 등 WKBL 6개 팀 뿐만 아니라 일본여자농구 W리그 우승팀인 후지쯔 레드웨이브와 준우승팀 덴소 아이리스, 2023 스페인 국왕컵 챔피언 카사데몬트 사라고사, 헝가리컵 우승팀 DVTK 훈테름이 초청돼 풍성함을 더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주관한 2025 BNK 박신자컵이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WKBL 6개 팀에 해외 초청 4개팀이 더해진 이번 대회는 그 풍성함으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박 여사는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 금융 박신자컵을 보기 위해 미국 로드아일랜드에서 부산까지 방문했다. 부산은 조카인 박정은(48) BNK 감독의 고향이자 소속팀의 연고지이기도 하다.
                           돌고돌아 디펜딩 챔피언이 자리를 지켰다. ‘10돌’을 맞은 2025 BNK금융 박신자컵이 일본 W리그 강호 후지쯔 레드웨이브의 2연패로 막을 내렸다. 후지쯔는 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같은 일본 W리그 소속 덴소 아이리스를 79-65로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후지모토가 만든 2년 연속 우승이었다. 후지쯔 레드웨이브는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 금융 박신자컵’ 덴소 아이리스와의 결승전에서 79-65로 승리했다. 2년 연속 결승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후지쯔. 그들의 우승 트로피 사냥 본능은 대단히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