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배 삼성생명 블루밍스 감독은 팀 내 유망주 윤예빈(20,180cm)에게 유독 엄격하다. 윤예빈은 9일 KDB생명 위너스와의 연습경기 도중 라인 밖으로 나가 코트 끝에서 끝까지 반복적으로 뛰었다. 임근배 감독의 지시였다. 근성 없는 플레이를 보였다는 이유로 큰 목소리로 야단을 쳤다.
우리은행 위비가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국내선수들만 손발을 맞춘 상황에서 대체 외국선수 나탈리 어천와가 합류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9일 티아나 하킨스의 대체 선수로 어천와를 영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영입이 발표되자마자 어천와는 한국으로 이동. 당장 10일부터 팀 훈련에 돌입하게 된다. 쉐키나 스트릭렌도 곧 합류할 예정이다.
2017-18 여자농구가 오는 28일 인천 신한은행과 아산 우리은행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해와 같이 팀 당 35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며, 3위 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우승 팀을 가리게 된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6개 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첫 번째는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문 부천 KEB하나은행이다.
KDB생명 위너스가 뛰어난 공격력을 앞세워 연습경기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9일 용인 삼성생명트레이닝센터(STC)에서 열린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연습경기에서 77-66으로 이겼다. 이날 구슬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다. 외국선수 샨테 블랙도 국내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김영주 KDB생명 감독은 “블랙의 컨디션이 더 올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선수인 주엘 로이드는 오는 11일에 들어온다.
나탈리 어천와(25·우리은행)가 다시 한국에 온다. 통합 6연패에 도전하는 아산 우리은행이 외국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우리은행은 2018 외국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선발한 센터 티아나 하킨스가 부상을 당했다. 이에 지난 시즌 KEB하나에서 활약했던 어천와를 대체선수로 선발했다. 어천와는 9일 입국한다. 스트릭렌은 10일 입국 예정이다.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2017-2018시즌은 오는 28일에 시작한다. 그때까지 팀 색깔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에 띄는 건 신한은행의 훈련 분위기. 끊임없이 뛰고 파이팅을 외친다. 신한은행의 대부분 선수들이 빠른 농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순식간에 이뤄지는 공수전환. 공을 잡자마자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는 훈련이 반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력질주가 메인이 되다보니 공격 시간 또한 오래 걸리지 않는다. 매 훈련이 속공 패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