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우리은행 위비에서 뛰었던 존쿠엘 존스는 톱 레벨 수준의 외국선수였다. 정규리그 35경기를 뛰고 평균 15.8점 13.5리바운드 2.7블록슛을 기록.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가 우리은행의 통합 5연패를 이끌었다. 그런 존스가 르샨다 그레이(신한은행 에스버드)에게 ‘한국농구가 강하니 잘해야 한다’는 뜻밖의 조언을 건넸다.
최근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에게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바로 카일라 쏜튼 때문이다. 쏜튼은 신한은행이 드래프트 1라운드에 뽑은 외국선수다. 팀 내부적으로 기대가 많지만 다소 불성실한 훈련 태도가 신기성 감독을 불편하게 한다. 신기성 감독은 쏜튼을 보며 “한 번 날을 잡겠다”고 말했다. 쏜튼은 지난 1일 신한은행에 합류했다. 본격적인 팀 훈련에 돌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신기성 감독은 벌써 따끔하게 혼을 낼 생각이라고 했다.
요즘 신한은행 에스버드 훈련장에는 밤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다. 야간 훈련을 하는 선수들 때문이다. 오전 오후 훈련을 마치고도 아쉬움이 남았는지 농구공을 잡는 선수들이 여럿 있다. 그중 신한은행의 식스맨 김아름도 훈련을 빼먹지 않는 선수 중 하나다. 그 옆에는 전형수 신한은행 코치가 꼭 붙어 다닌다. 새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판단한 둘은 기량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삼성생명 블루밍스 박하나가 허벅지 부상을 당한지 2주가 지났다. 2주 정도 더 있어야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새 시즌 개막까지 4주도 남지 않은 시점. 컨디션을 끌어올리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 하지만 박하나는 조급하지 않다고 했다. 지난 시즌처럼 한 시즌을 잘 보내라는 의미의 액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명지대 배구부 박준혁, KB스타즈 박지수를 한 자리에서 만났다. 남매가 같이 운동을 한다니 서로 이해하고, 챙겨주는 따뜻함이 있겠지 하는 기대감을 가졌지만, 이게 웬걸. 토닥토닥, 때론 어색함에 어쩔 줄 몰라 하는 ‘현실 남매’가 따로 없다. 이번 인터뷰에는 ‘배알못’인 필자를 위해 배구전문잡지 「더 스파이크」 최원영 기자가 동행해 박준혁, 박지수 남매를 만났다.
2005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신세계(부천 KEB하나은행의 전신)에 입단한 김정은(30·아산 우리은행)은 12년간 줄곧 한 팀에서 활약했다. 2006년 겨울리그 신인상을 거머쥔 그는 2010∼2011시즌, 2011∼2012시즌 득점 1위에 오른 데 이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시즌 연속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차지한 자타공인 ‘WKBL 최고 스코어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