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을 4위로 마친 신한은행이 이번 시즌에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훈련에 한창이다. 11일에는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휘문중을 불러들여 연습경기를 가졌다. 곽주영, 김단비가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빠져있지만, 김연주와 윤미지를 중심으로 손발을 맞춰갔다. 부상으로 빠진 선수는 김규희와 김연희다. 무릎 부상으로 재활에만 매진해오던 김규희는 곧 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연희도 발목 부상을 안고 있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생각했던 대로 잘 뽑았습니다.” 외국인선수 선발에 대한 김영주 감독의 말이다. 구리 KDB생명은 10일 2017~2018 WKBL 외국인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2순위로 주얼 로이드(24, 178cm), 2라운드 4순위로 샨테 블랙(32, 195cm)을 뽑았다. 두 선수 모두 WKBL은 처음이다. 로이드는 WNBA 시애틀 스톰에서 평균 16.9득점 3.8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능력이 출중할 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찬스도 살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높이에 대한 아쉬움은 블랙으로 지웠다.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챔피언 결정전 통합 5연패에 빛나는 우리은행은 요즘 새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다. 지난 시즌 개막 직전 이승아(25)가 돌연 팀을 떠나면서 선수기용에 차질을 빚었는데, 새 시즌을 앞두고는 양지희(33)의 은퇴로 다시 전력누수가 생겼다. 우리은행 위성우(46) 감독은 11일 “이승아가 빠진 부분은 박혜진과 이은혜가 있어서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지만, 양지희는 다르다.
다음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는 외국인 ''득점 머신''들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이환우 KEB하나은행 감독(45)은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력으로 모든 팀의 득점이 기본 5점씩은 다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시즌 대체선수로 KEB하나은행에서 뛴 포워드 카일라 쏜튼(25·185cm)이 ‘2017∼2018 WKBL 외국인선수 선발회’에서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쏜튼은 10일 서울 남대문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새 시즌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결국 1라운드 3순위로 신한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은 “대체적으로 선발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아산 우리은행 위비 위성우 감독의 엄살일까. 우리은행은 10일 서울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WKBL) 2017~2018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 2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졌다. 성적 역순으로 구슬 개수를 정해 순위를 추첨하기 때문에 지난해 우승팀인 우리은행이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엘리사 토마스와 재계약을 해 사실상 우리은행이 1라운드 가장 끝 순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