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스타즈가 한국 대표로 나선 존스컵 대회 첫 경기서 대만 B팀에 패했다. KB는 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37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농구대회 여자부 풀리그 1차전에서 대만 B팀에 63-70으로 패했다. 강아정, 박지수, 심상영 등 성인대표팀 차출로 인한 핵심 삼인방의 부재 속 KB는 박지은과 김가은이 분전했다. 박지은은 14득점, 김가은은 1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아쉽게 대만 B팀에 밀리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4일 열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일본 JX-ENEOS의 연습경기. 양지희 은퇴 후 마땅한 빅맨이 없는 우리은행은 이날 높이에서 열세를 보였다. 상대 JX는 188cm 장신센터 ‘우메사와’가 버티고 있는 상황. 더군다나 김정은, 최은실, 이은혜 등이 재활훈련으로 빠졌기에 우리은행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돼 JX에 맞섰다.
190cm의 장신 센터. 그러나 농구 경력은 단 5년. 학창시절의 선수 경력도 없다. 고교시절부터 연습생과 같은 자격으로 프로팀에서 농구를 했다. 삼성생명의 한여름이 그 주인공이다. 한여름은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압도적인 신체조건으로 인해 ''미완의 대기''라는 기대를 모았다. 현재 WKBL에서 190cm가 넘는 선수는 박지수(192cm)와 한여름(190cm)밖에 없다.
""코트 적응하는 마음으로 훈련을 한다."" 윤예빈(180cm, G)은 2016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순위로 뽑혔다. 이때 뽑힌 신인 선수들은 2015~2016시즌부터 출전 가능했다. 윤예빈은 무릎 부상과 재수술을 겪으며 지난 시즌 딱 1경기 출전에 그쳤다. 드래프트 동기들이 두 시즌을 경험한 것과 달리 자신과의 싸움인 재활로 긴 시간을 보냈다.
한국과 일본의 여자농구 최강 우리은행과 JX-ENEOS가 국가대표 선수들이 제외된 채 격돌했다. 4일 장위동 우리은행 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 일본 JX-ENEOS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양 팀은 한·일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강팀들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통합 5연패를 거둔 여자농구의 절대강자다. 하지만 그런 우리은행도 JX 앞에선 한 수 접고 들어간다. JX는 지난 시즌까지 무려 9년 연속 정상에 오른 일본 여자농구의 ‘지존’이다.
KB스타즈 선수단이 4일 인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했다. 5일부터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39회 윌리엄존스컵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KB는 이번 대회 한국 대표 자격을 얻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이 나가지 않기로 결정했고, 지난 시즌 WKBL 우승팀 우리은행과 준우승팀 삼성생명 역시 출전을 고사해 기회가 돌아온 것. KB스타즈는 이번 존스컵 참가가 비시즌 전력을 점검하고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