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주축 베테랑 없이 2024~2025시즌을 치르고 있다. 게다가 2024~2025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패했다. 그러나 그 후 2경기를 모두 승리.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단순한 1승이 아니었다.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고, 코트는 눈물바다가 됐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감독대행으로 나선 이시준 코치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김일두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은 ""모두가 웃으면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승리 속 아쉬운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이시준 감독대행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 프로농구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다. 이날 오전 신한은행 구단은 구나단 감독이 건강상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고, 이시준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한다고 발표한 날이기도 하다.
“생각만 하면 마음이 아프고 눈물 나네요” 인천 신한은행 김진영(25, 171cm)은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시즌 첫 맞대결에 선발 출전, 33분 1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너무 기뻐하시고 좋아하시는 모습에 울컥했다."" 인천 신한은행이 ''감독대행 체제 전환''이라는 갑작스러운 변화 속에서 드디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7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6대58로 꺾고 3연패 뒤 첫 승을 수확했다.
""운영에서 미숙한 면이 있었다."" 용인 삼성생명이 충격적인 개막 4연패를 당했다. 나란히 개막 3연패 중이던 인천 신한은행과의 ''끝장 승부''에서 지면서 2024~2025시즌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