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선수는 종목과 국가를 막론하고 프로리그 판도에 큰 영향을 끼치는 변수다. 제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리그 적응, 동료와의 불화 등으로 ‘실패작’으로 낙인찍히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반대로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사랑을 독차지하는 외국선수도 심심치 않다.
2007 겨울리그부터 2011-2012시즌까지. 늘 가장 늦게 시즌을 마치고, 제일 화려하게 세리머니를 즐긴 안산 신한은행이 모처럼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무리했다. 6시즌 연속 통합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신한은행은 2012-2013시즌 정규리그 준우승에 그친데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용인 삼성생명에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내줬다.
현역시절 ‘탱크가드’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한 안산 신한은행 김지윤 코치가 김규희(21, 171cm)의 기량을 평가해달라고 하자 꺼낸 말이다. 김지윤 코치는 “스피드와 돌파 등 이외에 가드가 갖춰야 할 덕목을 두루 갖췄다.
참 오랜 기다림이었다. 적어도 KB스타즈의 센터인 김수연에게는 그랬다. 일본 전지훈련 도중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아킬레스 건 수술을 받고 2012-2013시즌을 코트가 아닌 병원과 재활 센터에서 보내야했으니 말이다.
위성우 감독이 중학생 박지수(15, 193cm)에 대한 입장을 확고히 했다. 무조건 승선이다. 오는 10월 27일 태국에서 열리는 2013FIBA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에 참가하는 여자농구대표팀이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 시즌 삼성생명을 얘기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부상’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팀 주전 중 김계령과 김한별이 부상으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하면서,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그들이 건강했다면 우리은행과의 챔프전도 어떻게 될지 몰랐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