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군단이 이대로 무너질 리가 없었다.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가 19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승리했다.
신세계는 신한은행과의 지난 16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김계령과 강지숙이 버티는 포스트의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로포스트 공략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크게 패했다.
“3차전서 끝나지 않도록 잘 준비해보겠습니다” 18일 신한은행과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마저 패배한 신세계 정인교 감독의 표정은 비장했다. 시리즈 전적 0-2로 벼랑 끝에 몰린 신세계. 20일 홈 3차전에 이어 22일, 24일 안산 원정 2연전마저 모두 잡아내야 한다는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됐다. 리버스-스윕, 신세계가 해낼 수 있을까.
4년째 지속되고 있는 신한은행-삼성생명 양강 구도가 깨질 수 있을까? 여자프로농구는 지난 2007겨울리그부터 무려 4시즌간 신한-삼성 천하였다. 4시즌 연속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이 결승전에서 맞붙었고, 우승은 항상 신한은행의 차지였다.
신한은행이 18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또 다시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 결정전에 한 걸음 다가섰다.
김단비가 1차전에 이어 다시 날아올랐다. 김단비는 18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또한번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