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다잡았던 경기를 놓치며 위기에 처했다. 삼성생명은 17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9분 47초를 이겼지만, 막판 3초를 버티지 못하고 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KDB생명이 ''게임 종결자'' 신정자 활약으로 마지막 3초 동안 우세로 의미있는 플레이오프 첫승를 만들었다
1차전은 싱거웠다. 2차전은 어떻게 될까. 18일 부천체육관에서는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부천 신세계 쿨켓과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다.
업셋 시리즈의 초석을 닦은 것인가. KDB생명이 삼성생명과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예상을 뒤엎고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5전 3선승제의 1차전을 잡아낸 KDB생명이 2004년 겨울리그 이후 7년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섰다.
이경은에게 이미선은 넘기 힘든 산이었다. 이미선에 번번이 당한 이경은은 울기도 했다. 하지만 못 넘을 산은 없다 했던가. 이경은이 기어코 이미선을 꺾고 환하게 웃었다. 더 이상 눈물은 없었다.
신한은행과 신세계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다가왔다. 신세계의 홈인 부천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되는 이번 2차전은 신세계가 1차전의 굴욕을 되갚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