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와 KDB생명의 운명을 삼성생명이 쥐고 있다?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은 애당초 “특정 팀 밀어주기는 없다. 우리는 4강 플레이오프 준비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두 팀과의 경기에서 베스트 전력으로 맞서겠다”며 의도적인 힘 조절을 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두고 보십시오. 몇 년 뒤에는 우리가 KDB생명처럼 될 겁니다” 정태균 감독은 지난달 10일 신한은행전 직후 리빌딩 중인 우리은행의 향후 롤-모델이 내심 KDB생명임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한채진(27, 173cm)의 손에서 끝난 게임이었다.팽팽하게 맞서던 KDB생명은 4쿼터에 3점슛 2개 포함 9점을 몰아넣은 한채진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은행을 제압했다.
KDB생명의 김영주 감독이 경기 후, 계속되는 3위 싸움에 대해 끝까지 우리만의 농구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KDB생명은 4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한채진과 홍현희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이제 3위 다툼의 결말은 정말 정규리그 마지막 날까지 가봐야 알게 됐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4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 한새와의 시즌 마지막 격돌에서 완승했다.
3위 다툼에서 완전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부천 신세계 쿨켓이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 세이버스와의 시즌 마지막 격돌에서 신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