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한 하나외환은 시즌 전적 14승 21패를 기록하며 5위로 올시즌을 마치게 됐다. 반면 KB는 신한은행(14승 21패)는 홈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서동철 감독의 첫 승도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한 팀은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 확정. 다른 한 팀은 PO 탈락 확정. 그리고 순위도 확정. 하지만 승부는 화끈했다. 시즌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양새였다. ''유종의 미'' 는 하나외환이 거뒀다.
두 팀에 이날은 그저 탐색전. 위 감독은 “티나를 무리하게 뛰게 할 이유가 없다. 발목이 좋지 않은데도 KB전에 나섰다”라며 “오늘 경기서는 그동안 많이 못 뛰었던 선수들과 김은경, 김은혜 등 식스맨들의 컨디션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위 감독도 “최윤아는 뛰지 않는다. 이 경기 역시 플레이오프 준비 과정”이라고 했다.
정규시즌 1, 2위가 확정된 양 팀의 이날 경기는 ''미리 보는 챔프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외국인선수 티나 탐슨이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신한은행도 최윤아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두 선수를 제외하고는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며 전력을 점검했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4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서 춘천 우리은행 한새에 72-66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7연승을 내달리며 24승 11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신한은행이 정규리그 우승 실패의 아쉬움을 연승 행진으로 달랬다. KDB생명을 꺾고 6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22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90-7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