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2군 리그가 본격적으로 출범한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1일 오전 7시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2013년도 제 5차 이사회를 개최해 2군 리그 일정, 신임 이사 선임, 도핑 방지 운영 등의 안견을 의결했다.
''어게인 챔피언''을 위해 전주원(40), 박성배(38) 코치가 나섰다. 춘천 우리은행을 챔피언으로 이끈 위성우 감독이 여자대표팀 사령탑으로 임명되며 우리은행 감독 자리를 잠시 비웠다. 이를 대신해 위 감독을 든든히 보좌하던 전주원, 박성배 코치가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신한은행 포워드 김연주(27)는 2005년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했다. 농구실력보단 “얼짱”이란 수식어가 더 잘 어울렸다. 어느덧 9년째 프로생활을 하고 있지만, 아직 주전으로 뛴 적은 없다.
""신세계는 전체 3순위로 이령을 선발하겠습니다."" 2012 WKBL 신인 드래프트 현장에 울려퍼진 정인교 전 부천 신세계(현 하나외환) 감독의 말이다. 그렇게 이령(20, 181cm)에겐 순탄한 프로 생활이 펼쳐질 것만 같았지만 그녀는 얼마 지나지 않아 부적응을 이유로 은퇴, 수원대로 향했다.
구리 KDB생명이 MVP 출신 ‘트윈 타워’를 앞세워 자존심 회복에 나설 수 있을까. 안세환 감독-최명도, 유영주 코치로 코칭스태프를 개편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선 KDB생명은 2013-2014시즌을 앞두고 막바지 훈련에 한창이다.
“올해는 해야지 뭐.” 사람 좋은 미소 속엔 독기가 서려있었다. 안산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 임 감독의 마음은 11월 10일 개막하는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상탈환을 위해 6년전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