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못지않게 기대가 되는 분야가 바로 신인왕이다. 신인왕은 새로 프로무대에 뛰어든 선수 중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상이고, 신인왕에 선정된 선수는 미래의 MVP 후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종착역이 보인다. 과연 3위의 주인공은 어느 팀일까.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마지막 7라운드에 돌입한 가운데 3위 KDB생명(16승 14패)과 4위 신세계(15승 16패)의 3위 다툼도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주 토요일 펼쳐졌던 신한은행과 신세계의 안산경기. 신임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총 출동한 홈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하려 했던 신한은행은,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선 신세계에 일격을 당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정선민(37, 184cm)이 올 시즌 자신의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23일 신세계전에서 26득점.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이다. 득점뿐만이 아니다. 올 시즌 처음으로 4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주전 선수가 4명이나 빠졌지만 레알은 레알이었다.당초 신세계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은주, 전주원, 김단비, 강영숙 등 주축멤버 4명이 모두 재활차 빠진 신한은행은 평소 전력의 50%도 미치지 못 했기 때문이었다.
''레알''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단 4일만에 패배를 설욕했다.안산 신한은행은 2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부천 신세계 쿨캣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