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시즌 전 여자농구의 구세주로 기대를 모았다. 신한은행의 독주로 이슈가 적어진 여자농구에 새로운 활력소로서 말이다. 김지윤, 김정은에 김계령과 강지숙까지, 거물급 선수들이 한데모여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만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6라운드 현재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바뀌어버렸다.
KDB생명의 신정자가 여자프로농구 2호로 개인 통산 3,000리바운드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KDB생명의 신정자는 9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신세계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통산 2,998개였던 리바운드 개수에 1쿼터 수비리바운드 2개를 추가하며 3,000리바운드(407경기)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정인교 감독이 김지윤의 출장 시간 조절을 강행했다. 신세계는 9일 부천에서 열린 KDB생명전에서 패배하며 KDB생명에 공동 3위를 허용했다. 3쿼터까지 36점에 그친 빈곤한 공격력이 패인이었다. 4쿼터 막판 5점차로 추격하며 대역전극을 꿈꿨으나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KDB생명의 김보미(25, 176cm)가 무릎부상으로 잔여 정규리그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김보미는 지난 1월 30일 열린 올스타전에서 상대선수와 무릎을 충돌하며 쓰러졌다. 이후 6라운드 경기에 모두 불참한 김보미는 남은 정규리그에서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최근 한채진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 KDB생명은 9일 부천에서 열린 신세계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신세계전 4연승을 작성하는 동시에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1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한 한채진이었다.
KDB생명의 신정자(31, 183cm)가 역대 2번째 3천 리바운드 달성에 성공했다. 신정자는 9일 열린 신세계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리바운드 13개를 잡아내며 3천 리바운드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