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이 열린 경북 경산체육관을 찾은 5000여명의 팬들은 여자농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선수들이 누비는 코트와 관중석 곳곳에서 웃음이 터졌다.
KDB금융그룹 2012-13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20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올스타전은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24명이 경산 시민들에게 여자농구를 알렸고, 여러 이벤트들로 체육관 분위기를 흥겹게 했다.
박혜진 역대 최다 23점 ‘3점슛 퀸’중부 올스타의 박혜진(우리은행)이 하프타임 이벤트로 진행된 ‘포카리스웨트와 함께 하는 3점슛 대회’ 결승에서 역대 최다 기록인 23점을 성공시켜 우승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예선 1위로 올라온 중부 올스타 한채진(KDB생명)은 16점으로 2위. 지난 시즌 우승자인 이연화(KDB생명)는 6점에 그쳤다.
네발자전거 경주… 미션 임파서블 게임… 하나외환 김정은 MVP 2연패‘엉거주춤’ ‘느릿느릿’.여자농구 스타들이 코트 위에서 제대로 망가졌다.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벌어진 20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 선수들은 어린이 팬들과 네발자전거 경주를 벌였다.
벤치와 코트 곳곳에서 ‘까르르’하는 웃음소리가 터졌다. 긴박해야 할 작전타임은 올스타들과 관중들의 배꼽을 잡는 이벤트들로 대체됐다.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던 선수들이 한 팀으로 멋진 콤비 플레이를 선보이면, ‘벤치 워머’들이 일어나 신나는 엉덩이춤을 췄다.
중부 선발이 남부 선발을 꺾고 올스타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중부 선발은 20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남부 선발에 86-8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