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중립경기가 끝나지 않은 것인가? 27일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안산 경기를 두고 여자농구 팬들이 위와 같은 의구심을 가질 법도 하다. 그러나 양팀은 이날 엄연히 홈&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단지 제3의 장소에서.
남자농구에서는 이른바 연·고대, 또는 중앙대 출신선수들이 KBL을 주름잡고 있다. 반면 여자농구는 대부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로에 진출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시절의 활약이 중요하다. 과연 여자농구 최고의 명문교는 어디일까?
점점 각박해져가는 요즘 농구계에 훈훈한 소식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KB국민은행의 가드 박세미로 얼마 전 광주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중립경기 당시 남 몰래 수피아여고에 200만원을 기탁 한 것.
올스타전은 프로농구에 있어 가장 큰 축제다. 각 팀의 가장 잘 하는 선수들이 모여 멋진 기량을 뽐내고, 팬들은 한데 모인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다.
김정은이 드디어 득점 부문을 접수했다. 신세계 부동의 에이스 김정은(24)이 지난 23일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16경기째 출장이 이뤄졌다.
삼성생명은 이 경기에서 이미선이 45도로 볼을 주고 안 쪽으로 움직이며 빅맨에게 스크린을 걸어준 뒤, 코너로 내려가 로벌슨에게 다시 한 번 스크린을 해주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