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cm의 장신인 김소담 역시 주변의 추천으로 농구공을 잡게 됐다. 하지만 자신의 장점으로 인해 농구를 시작한 건 아니었다. 먼저 농구를 시작했던 친언니의 키가 워낙 컸던 탓에 동생인 김소담도 키가 자랄 것이라고 생각한 주변에서 농구를 추천한 것이다.
박정은(36, 180cm)의 플레이가 그랬다. 다른 선수들과는 뭔가 다른 품격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농구를 구사했다. 프로다운 투철한 마인드를 갖고 있는 선수였다. 그런 그녀가 코트와의 작별을 고했다. 하지만 영원한 이별은 아니다. 그녀는 선수보다 더 성공적인 지도자 인생을 꿈꾸고 있다.
2012-13시즌 춘천 우리은행 통합우승의 주역 임영희가 또다시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일본 미쓰비시와 연습 게임을 펼치고 있는 장위동 우리은행체육관에서 만난 임영희는 게임 후 인터뷰에서 조용하고 강하게 다가오는 시즌 목표에 대한 질문에 ‘우승’이라고 대답했다.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들이 외국선수 찾기에 나섰다. 올 시즌부터 여자프로농구는 외국선수 제도가 기존 1인 보유에서 2인 보유 1인 출전으로 바뀌었다.
올해로 창단 6년을 맞은 전주비전대학은 지난해까지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예선에서 단국대와 수원대를 차례로 꺾으며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2일 수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3 WKBL총재배 여자대학농구대회 결승전 광주대와 전주비전대의 경기에서 전주비전대의 마지막 공격 상황. 휘슬 소리와 종료 부저가 거의 동시에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