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은 괜찮으니까 선수들 좀 잘 봐주세요.”우리은행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코치의 간곡한 부탁이었다. 훈련은 선수들이 하고 있는데, 감독과 코치가 주목을 받는 것에 대해서 크게 부담스러워 했다. 사실, 부담스러움 보다는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고 싶어 했다.
50%만 보여줘도 된다? 하지만 그 50%도 어떤 것이 100%냐에 따라 달라진다. 박혜진이 말한 50%는 결코 쉽지 않은 50%였다. 9일 우리은행 숙소가 있는 장위동에서 만난 박혜진은 다음 시즌에 “50%만해도 좋겠어요”라고 털어 놓았다.
신한은행을 통합 6연패로 이끈 챔프전 MVP 하은주(29, 202cm)가 성균관대 대학원에 입학했다. 여자농구에서 막을 선수가 없을 만큼 절대 강자인 하은주는 큰 키만큼 이나 공부 열정도 대단하다. 하은주는 지난 3월 성균관대 대학원 스포츠심리학과에 입학했다.
여자프로농구 감독들의 연봉은 왜 전부 비공개일까?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6개 구단 중 4개 구단 감독이 연봉 협상을 가졌다. 신한은행을 통합 6연패로 이끈 임달식 감독을 비롯해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 KDB생명 이옥자 감독,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그들이다.
신한은행 천하는 계속될까. 여자프로농구 FA 시장이 막을 내렸다. 3일 이연화가 원소속구단인 안산 신한은행과 1억 천 2백만원에 3년 재계약을 맺었고 박언주가 원소속구단인 춘천 우리은행과 재계약에 끝내 실패하면서 무적신분이 됐다. 이번 FA 시장에서 소속팀을 옮긴 선수는 연봉 1억 9천 백만원에 용인 삼성생명과 3년 계약을 한 고아라와 연봉 1억 2천 2백만원에 청주 KB와 3년 계약을 한 정미란이다.
이연화가 신한은행과의 계약에 성공했다. 이연화는 FA 3차 협상 마감 날인 3일 신한은행과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 3년 연봉은 1억 1천 2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