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KDB생명이 감독에 이어 코치까지 파격 선임을 했다. KDB생명은 2일 신세계와 KB에서 감독을 역임했던 이문규(56)감독을 신임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여성 감독을 선임한 KDB생명은 이렇게 되면 코치까지 파격 선임이다. 이문규 감독은 신세계의 초대 감독으로 신세계에 4번의 우승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2002년 대표팀 감독을 맡아 세계선수권 4강, 부산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서장훈과 정선민. 두 선수는 한국 남·녀 농구를 이끌어온 대들보 같은 선수들이다. 서로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두 선수는 비슷한 점이 정말 많다. 74년생 동갑내기이며, 대학 1학년, 그리고 실업 1년차 때 성인무대에 등장하자마자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센터로 포지션도 같았으며, 센터임에도 정확한 중거리 슛을 갖추고 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지난 4월 24일, 여자농구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 일어났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여성 감독을 선임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70년대 국가대표이자, 일본과 한국을 오간 베테랑 지도자 이옥자(60) 감독이다.
런던올림픽 본선에 도전할 여자농구 대표팀 12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농구협회는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터키, 앙카라에서 개최되는 2012 런던 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전에 참가할 국가대표를 발표했다.
“인연인 것 같아요. 제 인생의 절반을 농구에 바쳤어요. 널 만난 건 정말 고맙고, 감사해야 할 일이야” 정선민의 눈가는 어느새 촉촉이 젖어들고 있었다. ‘바스켓 퀸’ 정선민(38)이 정든 코트를 떠났다. 초등학교 때부터 29년 동안 잡았던 농구공을 놓는 순간이다.
자유계약신분인 고아라와 정미란이 결국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다. 여자프로농구리그(WKBL) 자유계약(FA)선수들의 2차 협상이 28일 오후 5시를 시점으로 마감됐다. 원 소속 구단과 1차 협상이 결렬되었던 신한은행 이연화, 우리은행 고아라와 박언주, KDB생명 정미란이 오늘까지 타 구단들과 2차 협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