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프랜차이즈 스타 박정은(35, 180cm)이 향후 진로를 놓고 고민 중이다. 삼성생명은 20일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박정은은 앞으로 선수생활을 더 할 것인지, 은퇴를 할 것인지를 결정하려 한다. 박정은은 시즌 전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고려할 것이라는 의사를 내비친바 있다.
KB국민은행의 창단 첫 우승을 가로 막았던 이들이 KB의 우승을 위해 뭉쳤다. 아이러니 한 일이지만 사실이다. KB가 첫 챔프전에 올라 간 것은 지난 2006년 여름리그. KB는 결승에서 삼성생명을 만났다. KB는 분전을 펼쳤지만, 삼성생명과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산 정상이 눈 앞에 보인다. 여기서 정말 죽기살기로 올라가느냐 떨어지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다"".
챔피언 결정전은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치르게 됐다. 하지만 정작 사람들은 KB 팀 자체보다는 한 선수와 신한은행의 맞대결로 보고 있다. 지난 2011년 신한은행에서 KB로 둥지를 튼 정선민의 이야기이다. 당초 시즌 전부터 신한은행과 KB의 맞대결은 항상 주목을 받았다. 정선민은 신한은행 5연패의 주역이었지만, 2010-2011시즌이 종료된 직후 트레이드 의사를 밝히며 팀을 옮겼다. 정선민이 새로 옮긴 팀은 6년 만에 다시 찾은 KB였다. 정선민은 신한으로 트레이드되기 전 KB소속으로 몸을 담고 있었다.
KB가 KDB생명을 꺾고 6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청주 KB국민은행은 21일 구리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61-58로 승리했다. 2006년 여름리그 삼성생명에 져 준우승을 차지했던 KB는 팀 역사상 2번째로 챔프전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신한은행이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전대미문의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게 됐다. 신한은행은 지난 20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서 삼성생명을 74-68로 꺾고 플레이오프 전적 3승1패로 6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